민주당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TF, 윤석열 정권 "허물만 잘 지우는게 아니었다"

뉴스300인 | 입력 : 2024/09/11 [19:21]

오늘(9월 11일) 민주당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TF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하의 행정기관에서 지워지고 있는 독도 영상관들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며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다. 국민의 자존심이자 주권의 상징”이라면서 “우리는 철거한 독도 시설의 즉각적인 복원을 요구한다. 앞으로 독도와 관련한 모든 정책과 결정은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오늘(9월 11일)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의 허물만 잘 지우는 게 아니었다. "독도까지 너무나 잘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지하철역에서도,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가 사라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인지 지우개 정권인지 그 정체가 의심스럽다”며 지적했다.

 

특위는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를 찾았다. 시청은 물론 성남시 산하 구청과 주민센터 등 52곳에서 독도 영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규탄한 바 있다”며 “ 지난 9일엔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 현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총 6개 조형물 중 3개는 철거, 나머지 3개는 리모델링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거한 독도 조형물이 있던 자리에 뒤늦게라도 영상으로 대체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정부 측은 애초엔 재배치를 위한 임시 철거라고 주장했지만, 최초 공문에선 ‘리모델링’이란 단어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되자 리모델링으로 대응방침을 바꾼 것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독도 실시간 영상을 방영하는 시설이 사라지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특위는 “충주시청과 강릉시청에 있던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철거된 것을 확인했다”며 “4개 초등학교와 1개 고등학교, 1개 기관에서도 독도 영상이 사라졌다. 윤석열 정권 이후 독도 영상 방영을 중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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